"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석방·정치수배해제 촉구"와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토요 거리캠페인
해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국가보안법은
사라지기는커녕, 그 피해자인 양심수와 정치수배자들을 계속 양산시키고 있다.
최근 한총련 대의원 구속, 단국대 2차조직사건음모, 범청학련 관계자 구속,
천안지역 청년통일단체 회원 구속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는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이다. 다수 국민들의
여론이 국가보안법의 개정·폐지에 동의하고 있으며, 6.15 남북공동선언 체결
이후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단결이 그 어느 때보다 고양되고 있다.
모두 알다시피 수 년간 국가보안법 개정·페지에 대한 논의는 선거 현장에서,
국회 토론에서, 언론 보도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보안법은 거짓으로 '국가안보'를 이야기하고, 실제는 외세와 분단에
기생하면서 반인권적 탄압을 일삼으며 각종 기득권을 누려온 수구냉전세력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수구기득권세력은 세계도 인정한 '부지런한 우리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쌓아온 국부를 마치 자신의 것 인양 착각하며 갖가지 부정비리와 부패, IMF
환란 등으로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사회의 진보적
양심을 국가안보에 저해하는 세력으로 몰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대학생들의 자치단체인 한총련 대의원들은 언제나 바른 소리를
사회에 알리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단체로 몰려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틀에
한 명 꼴로 연행되고 있다.
그들은 한반도에 F-15 등 무기를 강매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에 기대어
민족경제발전의 지름길인 '민족의 협력과 통일'마저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공공의 적'은 수구냉전세력이다. 그들의 무기는 다름 아닌
'국가보안법'이다. 우리는 어려웠던 시기 단결과 협력으로 국난을 극복했던
전통을 계승하여 그 누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한국민의 힘으로
수구냉전세력을 극복하고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사라지게 해야한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요구를 들고나서야 한다.
- 수구냉전세력 유지시키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 반인권·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고 정치수배 해제하라.
- 국가보안법 최대피해단체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하라.
-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정치·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라.
따라서, 우리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함께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 범청학련관련 구속자 석방 대책위, 미상공회의소
점거농성 구속자대책위, 소위 '단국대 활동가사건' 대책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5시마다 종로 탑골공원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석방·정치수배해제 촉구와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토요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석방·정치수배해제 촉구"와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토요 거리캠페인 진행모임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
범청학련관련 구속자 석방 대책위, 미상공회의소 점거농성 구속자대책위, 소위
'단국대 활동가사건' 대책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 무순)
